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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rniture

삼위일체

쑨야미 2021. 8. 13. 02:41

예전엔 북유럽느낌의 원목가구들이 인기를 끌었지만요즘 유행하는 인테리어를 보면 모듈가구와 컬러들을 이용하여 모던하게 연출하는것 같더라. 둘다 내눈엔 이쁘다. 고로 내 생활패턴 내 스타일에 내 가치관에 맞는 집으로 꾸미기로 했다. 이사를 하면서 기존의 중국산 가구들을 다버렸다.

집은 사람이 사는곳이고 카페는 카페기에 인테리어 샾의 모습들에 현혹되지 말자고 다짐을 했다.

집을 가장 편하게, 그럼에도 예쁘게 그리고 내 직업과 어울리게.

그럼에도 꼭! 갖고싶은건 철제 선반. USM이 대표적이지만, 짭퉁도많고 뭔가 이젠 흔해버린느낌이 들었다. 찾으며 찾다가 발견한 ‘monstructure’ .
뭔가 반도체 엔지니어에게 어울리지 않은가.
견고하고 모듈로서 확장성도 좋다. 국내브랜드라는게 더 놀라웠다. 한남동 hpix에서 직접 보고 만져보고 구매!

그 다음은 라운지 체어, 침대가 아닌 편하게 앉아서 쉴만한곳이 필요했다. + 티비를 보며 과일을먹을수있고 + 편하게 앉아서 책을 일을수있는.
1인 소파가 좋겠지만은 공간 활용 면에서 맞지 않았다. 그래서 라운지 체어를 브랜드별로 서치했다. 하지만 만만치 않은 가격. 그러다가 가리모쿠60의 K체어를 발견했다. 적당한 가격에 편해보이기까지 . 여러 선택지가 있었지만 빈티지한 색감이 나의 마음을 움직였다.
삼성역 리모드 에서 직접 보러 갔다. 국내 총판(대리점 아님)이라 가리모쿠의 모든 라인이 있었다.

가리모쿠 60라인, 빈티지하며 합리적인 가격이 특징. 귀엽다
K체어.

마지막으로 침대. 계속 앉아있다보니 어깨와 목이 좋지 않은데 싸구려침대는 오히려 몸을 썩게만들었다. 호텔 침대처럼 몸을 감싸는 침대를 원했다. 주말에 에이스침대 템퍼 시몬스를 돌아다니면서 여러 침대에 누워보았다. 시몬스 침대가 제일 좋았다. 실제로 호텔들에 시몬스 침대가 많이 제공된다더라. 시몬스 갤러리 침대는 너무 비쌌고 그만큼 좋았지만 대리점 시몬스도 충분했으며 가격도 괜찮았다.

어느정도 채워진 나의 보금자리

아르떼미데 조명과 비트라 스툴

원목이주는 따뜻함과 빈티지한 색감 모듈의 모던함이 잘어울려서 대만족. 무엇보다 편하고 나의 생활 그리고 나의 직업과도 일치한다.
집에서 하는거라곤 공부하고 음악듣고 티비보고 자고 먹고 + 입고(옷)뿌리고(향수)ㅋㅋ 이것들을 위한 공간이면 된다.
아, 스툴 정말 편하다. 발올리거나 과자를 올려놓거나 아니먄 그냥 앉거나.

밥먹으면서 티비로 슈퍼피플 보기
채광이 좋아 오후의 느낌이 좋다.
장소 브랜드의 접시, 매일먹는 포도
이것도 장소 브랜드 접시, 귀엽다.


괜찮은 와인샾이 있어 종종 사먹기 시작했다. MMM 이라는 와인샵

아직 오지않은 몬타나 팬톤 와이어 큐브와
생일 때 구매할 엥겔 브레츠 케비의자는
조만간 포스트하겠습니다.

SNS나 블로그를 보면 넓은 공간과 자본을 바탕으로 자신의 공간을 꾸미는 인테리어 고수들이 많다. 하지만 자신의 생활패턴과 가치관이 얼마나 반영되있는가를 먼저 생각하는게 중요한게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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